art
Bernard Buffet / 베르나르 뷔페
crscnt
2019. 9. 13. 03:30
지난 목요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를 다녀왔다.
추석 연휴와 겹쳐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하긴 했는데 역시 부모님과 함께 어린 아이들도 많이 와서 더 시끌벅적했다.
보고싶었던 전시이고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 급하게 전시를 보러 가게 되었는데 못 갔으면 진짜 후회할 뻔 했다.
베르나르 뷔페의 작품들은 정말 멋지다. 대부분 캔버스에 유채로 그렸는데 검정색의 굵은 테두리 선들과 내부에 채색된 색조합이 너무 아름답고, 개성적이고 묘하게 시선을 끄는 그림들이 맘에 쏙 들었다.
"피카소? 그가 아무리 위대한 화가라도 나한테는 아무 의미 없다. 마티스는 그저 장식가일 뿐이다"
- 베르나르 뷔페
전시장 벽에 새겨진 이 문구를 읽고 끄덕끄덕할 수 밖에 없었다. 사실 베르나르 뷔페라는 화가에 대해서는 전시회 포스터를 보고 매력적이어서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다. 원화를 직접 보고나니 뷔페의 작품에 완전히 매료되어서 제일 좋아하는 화가 중에 한 명이 되었다.
전시 내부 촬영이 금지여서 작품 촬영은 하지 못하여서 아쉬웠지만, 그래서 작품 하나 하나를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.
> Bernard Buffet / 베르나르 뷔페
- 프랑스 표현주의 화가 (1928 출생 - 1999 사망)
- 1943: 15세에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-Arts 입학하여 2년간 공부
- 1946: 갤러리 Beaux-Arts의 Salon des Moins de Trente Ans에서 첫 번째 그림인 자화상을 보여줌
- 1947: 파리에서 첫 개인전 주최
- 1948: 20세에 Prix de la Critique 수상
- 1949부터 매년 2월에 전시회를 열었음
- 1958: 30세에 작가이자 여배우 애나벨과 결혼
- 애나벨은 베르나르의 '뮤즈'로서 40년이 넘게 평생을 함께 살아감
-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 중 애나벨 초상화 컬렉션이 있으며 전시마다 애나벨이 비평을 적어주는 등 서로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임을 알 수 있음
- 전시에서 애나벨과 베르나르의 사랑 내용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아름다운 커플이라고 느낌(그리하여 아래 엽서를 구입하게 됨,,)
- 1973: 일본에 베르나르 뷔페 박물관 설립
- 1978: 프랑스 우체국 요청에 따라 우표 디자인
- 1997: 파킨슨 병 진단
- 1999: 파킨슨 병으로 그림을 그리기 힘들어진 뷔페는 자살로 생을 마감
- 8,000장 이상의 그림과 많은 인쇄물을 제작
- New York, Chicago, Palm Beach, Montréal, Vancouver, Tokyo, Osaka, Johannesburg, Londres, Amsterdam, Bruxelles, Berlin, Varsovie, Bâle, Zurich, Genève, Rome, Venise, Milan, Madrid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음
- 단테, 프랑수아 사강, 보들레르 등의 작가들의 작품 일러스트 담당
reference:
http://www.museebernardbuffet.com/enbiographie.html
https://www.operagallery.com/artist/index/fiche/art/106
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Bernard_Buff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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