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ernard Buffet / 베르나르 뷔페
지난 목요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된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를 다녀왔다. 추석 연휴와 겹쳐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하긴 했는데 역시 부모님과 함께 어린 아이들도 많이 와서 더 시끌벅적했다. 보고싶었던 전시이고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 급하게 전시를 보러 가게 되었는데 못 갔으면 진짜 후회할 뻔 했다.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들은 정말 멋지다. 대부분 캔버스에 유채로 그렸는데 검정색의 굵은 테두리 선들과 내부에 채색된 색조합이 너무 아름답고, 개성적이고 묘하게 시선을 끄는 그림들이 맘에 쏙 들었다. "피카소? 그가 아무리 위대한 화가라도 나한테는 아무 의미 없다. 마티스는 그저 장식가일 뿐이다" - 베르나르 뷔페 전시장 벽에 새겨진 이 문구를 읽고 끄덕끄덕할 수 밖에 없었다. 사실 베르나르 뷔페라는 화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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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 9. 13. 03:30